경찰서 현관 앞에 흰색 승용차가 들어오더니 통로를 막고 그대로 멈춥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차에서 내리는 남성. <br /> <br />주머니에 손까지 넣고 태연하게 경찰서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당직 근무를 하던 경찰이 나와 차를 살핍니다. <br /> <br />시동을 끄지 않고 요란한 음악 소리까지 나자 운전자를 찾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술 냄새를 풍기는 남성이 건물 밖으로 나오자 경찰이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음주 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. <br /> <br />소변을 보려고 경찰서 화장실에 들렀다가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신용웅 / 부산 해운대경찰서 수사과 : 일단 얼굴이 매우 붉었습니다. 질문을 회피하고 자리를 이탈하려고 하기에 많이 의심스러웠습니다. 술 냄새도 좀 났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30대 A 씨. <br /> <br />A 씨는 경남 창녕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신호위반까지 하면서 다른 차를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났고 고속도로를 통해 60km 떨어진 부산까지 달아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한기 / 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과장 : 차량을 보니까 차가 부서져 있었어요. 추궁을 하니까 대답을 안 하길래 역추적하니까 창녕에서 사고를 일으키고 부산으로 온 것으로….] <br /> 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내고 해서 바다가 보고 싶어 무작정 왔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 혐의로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오태인 <br />VJㅣ박현진 <br />화면제공ㅣ부산 해운대경찰서·경남 창녕경찰서 <br />자막뉴스ㅣ손민성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0161721272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